매일유업, 증권사들이 주목하는 까닭

“올해도 실적 개선”…“中분유수출 회복세”

[KJtimes=김승훈 기자]매일유업[005990]에 대해 KB증권과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KB증권은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55000원에서 5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작년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고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매일유업이 작년 4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원유 공급과잉 완화와 제품 혼합 개선에 따라 본업의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46000원에서 52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6억원,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매일유업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 영업이익은 9.6%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계절적 비수기와 역기저 효과, 흰 우유 적자 지속 등에도 고수익품목 매출비중이 늘고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원가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작년 4분기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의 경우 164억원으로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4분기 영업적자가 57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며 작년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9~10% 가량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5.0% 증가한 17158억원,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658억원으로 추정한다컵 커피와 유기농 우유 등 고수익품목 중심의 제품 구성 변화, 잉여 원유 축소 등에 따른 흰 우유 적자 개선, 중국으로의 조제분유 수출 확대, 자회사인 제로투세븐 적자 폭 축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고수익품목 성장에 따른 구조적 실적 향상에 저평가 매력이 있다면서 오는 5월 존속회사 매일홀딩스와 신설법인 인적분할되면 자회사의 적자 부담 없이 본업의 실적 향상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자 품목인 백색시유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 우유와 커피음료 등의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규제 우려에도 중국에 대한 조제분유 수출액이 작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5월에 있을 인적분할을 통해 적자 계열사에 따른 본업의 평가가치 절하 요인이 매일유업은 이날 오전 9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작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오전 9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40% 오른 42000원에 거래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