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에 전성기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128억원에서 7367억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의 원재료 부담이 커졌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배합 개선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고 휴대폰 영업손실 규모가 1000억원 이내로 줄어들 것”이라며 “1분기 실적은 전성기 때인 2009년 3분기 이후 최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효과가 원가절감, 부품 공급망 최적화 등 형태로 조기에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냉장고, 세탁기 등을 맡은 H&A 사업부는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올랐고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TV·오디오 등을 맡은 HE 사업부는 프리미엄군의 TV 매출 비중이 작년 47%에서 62%로 높아질 것”이라며 “G6가 예약 판매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재료비 원가도 전작보다 개선돼 MC 사업부 턴어라운드가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이 종목은 전 거래일보다 3.98%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