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퇴진행동 "박근혜 출국금지하고 자택 압수수색해야"

[KJtimes=이지훈 기자]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14일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고 자택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검찰에 촉구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초구 법원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탄핵 결정 후 박 전 대통령이 이틀 동안 청와대를 무단으로 점거한 채 주요 증거를 삼성동 사저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특히 10일 청와대 직원들이 박 전 대통령의 집으로 옮긴 짐 중에 '한아세안 6030 8(A)'이라고 적힌 상자가 있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외교 기밀문서를 유출한 것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검에서 발표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만으로도 중형선고가 예상되는 데다 지금까지 보인 비협조적 태도에 비춰봤을 때 도주가 우려된다""검찰은 법무부 장관에게 박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요청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