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삼성전기, 증권사가 목표주가 ‘상향’…왜

“리니지M 흥행 예상”…“듀얼카메라 수혜”

[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 출시할 예정인 리니지M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투자 판단에 있어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2분기 중 다가올 리니지M의 출시라며 리니지1의 모바일화는 영화로 치면 두세 장의 흥행카드를 보유한 것으로 비유가 가능한 만큼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작이 본격 출시되는 하반기 이후 엔씨소프트의 하루 매출액은 15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이 중 리니지M10억원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리니지M이 만약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 올해 깜짝 실적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외에도 이달 중 출시 예정인 <프로야구 h2>, 하반기 북미·유럽에서 출시 예정인 <아이온 레기온> 등을 비롯해 <블레이드앤 소울 모바일>, <리니지 이터널> 등 기대할 만한 신작의 출시가 다수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67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이 종목을 전기전자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올해 삼성전기의 경우 카메라모듈 매출이 작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1027% 증가한 275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405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행 듀얼카메라 수출 증가, 내년에는 갤럭시S9 듀얼카메라와 애플행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매출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실적 개선 예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한다는 가정에 기인한다면서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듀얼 카메라 채택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참관을 통해 프리미엄폰에 듀얼 카메라 적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올해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의 프리미엄폰에 듀얼카메라는 기본사양으로 인식됐고 애플은 올해 92개 모델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