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이마트[139480]와 베셀[177350]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가지면서 그 배경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매수를 추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고 1분기 영업상황도 양호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용 물류센터 확장으로 잠재성장력이 높고 피크코·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매출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마트타운이라는 3세대 대형마트 모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궁극적으로 규제 강화 국면에서 상위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베셀이 중국의 디스플레이 관련 투자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이 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78% 증가한 783억원으로, 영업이익을 372% 증가한 104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셀은 디스플레이 인라인(In-line) 시스템과 공정정비, 항공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인라인 시스템 제조분야 시장점유율 1위로 올해 전개될 중국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방광다이오드(OLED) 투자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10세대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에 투자해 인라인 시스템 수주 규모도 커지고 있다”면서 “기존 인라인 시스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공정장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베셀은 경항공기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아시아 지역의 경비행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비행기 사업이 베셀의 또 다른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