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인적성 체감 난이도? 삼성, 현대차, LG순으로 '어려워'

[KJtimes=김봄내 기자]4월에는 주요 기업들의 직무적성검사가 치뤄진다. 지난 1일에는 현대차가, 지난 주말에는 LGCJ가 각각 시험을 치뤘고, 오는 16일에는 삼성그룹의 GAST, 다음 주말에는 금호아시아나, SK그룹이 고시를 앞두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의 직무적성검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실제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어려운 직무적성검사는 어느 기업의 것이었을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 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어려운 직무적성검사설문조사를 실시, 그 내용을 발표했다.

 

먼저,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17%)이었으며, CJ그룹 직무적성검사 CJCAT11%로 그 다음 순위에 올랐다. LG그룹 직무적성검사가 8%,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 HMAT7%였다.

 

한편,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10%), LG그룹 직무적성검사(9%), SK그룹 직무적성검사(8%), CJ그룹 CJCAT(6%) 순으로 어렵다고 느낀 구직자가 많았다. 응시 경험은 삼성(17%) > CJ(11%)순으로 많고, 어렵다고 꼽은 기업도 1위가 삼성이었던 것. 인크루트에 의하면 구직자들은 공통적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LG 직무적성검사가 어려운 이유로 출제문항에 비해 분석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해당 답변에 삼성은 23%, 현대자동차는 26%, LG23%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한 것.

 

구직자들이 대체적으로 기업의 직무적성검사를 어렵게 느낀 전반적인 이유 역시 밝혀졌다. 구직자들이 꼽은 기업 직무적성검사가 어려운 이유 1위는 문제 수 대비 너무 짧은 풀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23%)가 차지했다. ‘오답 선택 시 감점이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13%)’2, ‘도무지 손댈 수 없을 만큼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11%)’, ‘각 영역마다 과락이 있어 모든 영역에 집중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11%)’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에는 오답 선택 시 감점처리가 되기 때문에 구직자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었을 터.

 

이외에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영어, 한자 등 제 2외국어 영역이 포함되기 때문에5%에 불과했다. 실제 구직자들은 영어나 한자 때문에 직무적성검사를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시간과 난이도로 인해 시험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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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