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가평 산불, 1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군부대 사격훈련이 원인

[KJtimes=김봄내 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가평군 옥녀봉에서 난 불이 1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산불은 인근 군부대 사격훈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가평군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53분께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소방·군청 산불진화대·군부대 등 인력 752명과 산림청 등 헬기 7대를 포함한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강풍을 타고 번져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가 먼저 진화 작업을 중단하고, 진화 인력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밤사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아 14일 오전 530분께 화재 진화를 재개, 1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오전에는 인원 760, 헬기 10대 등이 투입됐다.

 

이 불로 잡목 등 임야 약 4가 탔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옥녀봉 아래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60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