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1분기 영업이익 46% 증가했다고(?)

KB증권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KJtimes=김승훈 기자]화학 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하고 올해 들어 하락한 제품 가격도 2분기 중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KB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 등 나프타 분해설비(NCC) 중심의 대형 화학기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2월 말부터 하락세인 화학제품 가격에 대해선 일시적 가격 조정으로 45월 중에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화학 산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24%46%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화학제품 가격과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 차)가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12월 수급이 빠듯해 가격 강세가 지속한 뷰타다이엔(BD)·벤젠, 스티렌모노머(SM)·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다면서 이에 비해 폴리에틸렌(PE)은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수익성이 회복되겠고 롯데케미칼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 실적 감소는 부정적이나 PVC·가성소다 사업 이익증가는 기대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이익증가보다 저평가돼있고 2분기에 영업이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롯데케미칼을, 또 차선호주로는 한화케미칼과 코오롱인더스트리, 금호석유를 꼽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에 크게 의미 있는 증설 물량이 없고 미국과 유럽,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산업 생산성을 고려하면 화학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최근 낮아진 화학제품 가격도 구매를 다시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