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샘[009240]이 올해 하반기에 입주물량·이사 건수가 늘어나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KTB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와 건자재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또 올해 입주물량과 이사 건수가 많아 전국적으로 가구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온라인부문 실적도 24%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인테리어와 부엌 대리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인테리어 온라인부문과 부엌 리하우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30%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부문 기존점 성장률은 소폭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리점 성장률 둔화를 온라인부문이 만회했다”면서 “2015년부터 온라인 입점 브랜드를 확대해 작년 온라인 실적이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구뿐 아니라 욕실, 창호, 마루 등 모든 인테리어 아이템을 제공하는 토털 인테리어 패키지인 리하우스는 작년 대비 30% 성장해 저조한 1∼2월 주택거래량 증가율(0.3%)을 크게 상회했다”며 “2분기에 리하우스 출점을 시작하고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