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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이제훈 '박열', 6월 개봉 확정...어떤 영화?

[KJtimes=김봄내 기자]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영화 '박열'6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메가박스 플러스엠이 24일 밝혔다.

 

이 영화는 1923년 관동 대지진을 틈타 무고한 조선인 6천 명을 죽인 관동대학살을 은폐하려던 일본의 계략에 맞서 사형까지 무릅쓰고 재판정에 섰던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항일운동단체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펼치던 박열은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후 기소돼 일본에서는 대역 죄인으로, 조선에서는 영웅으로 불린 인물이다.

 

배우 이제훈이 박열을 맡았다.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