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어린이날 주식 선물로 추천됐다. 그 뒤는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이 따랐다. 이는 4일 국내 6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로부터 ‘어린이날 선물로 자녀에게 주고 싶은 종목’을 복수로 추천받은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증권사 연구원들은 압도적으로 삼성전자(5표)를 추천했다. 이들은 또 NAVER과 LG화학에 가각 2표를 찍었다.
이밖에 1표를 받은 종목은 LG유플러스[03264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 SK머티리얼즈[036490], 엔씨소프트[036570], 롯데케미칼[011170], 한미약품[128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CJ[001040], 롯데쇼핑[023530] 등이다.
그러면 증권사 연구원들이 삼성전자를 꼽은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전자가 이들의 지지를 받은 이유는 무엇보다 4차 산업의 주요 구성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업체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선임연구원은 “향후 10년간 정보기술(IT)분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한국의 대표 IT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천 이유에 대해 “갤럭시 S8 판매 호조세와 낸드(NAND) 수급 개선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꼽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독점적 시장점유율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발판으로 기업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의 추세적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들이 NAVER을 유망 종목으로 꼽은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장기적으로 미래 산업 환경에서 높은 사업 확장성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앞으로 우리 삶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LG화학에 대해 김영환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기기의 이동성이 중요해질 것이고 이는 2차전지 시장의 확대가 필연적이라는 의미”라며 “2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과 같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을 추천한 이유로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사업 가치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을 꼽았다.
한편 증권사 연구원들은 자녀가 장성했을 때 가치가 커져 있을 주식이라는 의미에서 장기투자 유망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6개 주요 증권사별 ‘어린이날 선물’ 추천 종목
증권사 | 추천 종목 |
대신증권 | 삼성전자 |
삼성증권 | 삼성전자,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
신한금융투자 | 삼성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카카오, SK머티리얼즈 |
한국투자증권 | 삼성전자, 롯데쇼핑 |
KB증권 | 삼성전자, NAVER, LG화학, 한미약품, CJ |
NH투자증권 |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롯데케미칼 |
★ 자료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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