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개관 103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오픈형 ‘라운지&바’를 오픈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라운지&바’는 지난 100년의 시간은 물론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또 다른 역사에 대한 기대의 의미에서 시간의 흐름이 공존하도록 리뉴얼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킨 서비스로 고객들이 라운지&바를 방문했을 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기존에 인기 있었던 화려한 스타일의 웨스턴식에서 벗어나 단조롭고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클래식 칵테일을 강조한 점이다. 라운지&바에서는 칵테일이 처음 시작된 17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정통 클래식 칵테일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칵테일의 황제’로 불리며 마니아들에게 꾸준히 칭송 받는 마티니는 서울 웨스틴조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돼 ‘클래식 드라이 마티니’로 새롭게 태어났다. ‘클래식 드라이 마티니’는 공기를 일정한 압력으로 압축해 온도를 떨어트리는 액화질소를 활용해 마티니 제조에 가장 중요한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바텐딩 과정과 칵테일이 완성되었을 때 뿜어져 나오는 액화질소의 뿌연 질소기체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빙 바이다. 무빙 바는 카트 형태의 움직이는 바 테이블로 바에 앉지 않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자리에서 바로 바텐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클래식 칵테일을 주문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2016 월드클래스 TOP10에 오른 김대욱 바텐더가 직접 섬세한 바텐딩으로 칵테일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해 ‘나만의 무빙 바’ 서비스도 시작했다. ‘나만의 무빙 바’는 고객 스스로 바를 꾸밀 수 있게 한 것으로 150만 원부터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샴페인, 위스키, 화이트 스피릿 등 폭 넓은 제품을 구비해 주는 서비스이다. 최대 25명까지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별도의 바를 꾸며주며, 개인 바텐더가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시 직접 바텐딩을 할 수 있도록 바텐딩 기구를 제공해준다. ‘나만의 무빙 바’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낮 시간대 방문하는 고객은 이스턴&웨스턴 애프터눈 티세트와 마리아쥬 프레르 티, 슈퍼푸드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 호텔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스턴 애프터눈 티세트는 나무 도시락에 양갱, 증편, 마끼 등의 주전부리를 담은 전통적인 동양식의 디저트로 고급스러운 다기 세트와 차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