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C코오롱PI[178920]와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푲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교보증권은 SKC코오롱PI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26%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다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제조업체로서는 보기 드문 고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평균 영업이익률이 25%고 성수기에는 30%를 넘어서기도 한다”며 “SKC코오롱PI는 주가 할증 요인이 너무 많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상용화한다면 PI필름 탑재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어서 강력한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작년 배당성향이 63%일 만큼 고배당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60% 이상 배당 성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화장품 제품 개발력과 국내 및 중국 생산설비 확충으로 해외에서 고성장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수 부문은 제품 확대에 따라 로드샵 매출이 견조했고 히트제품이 많아져 드럭스토어와 온라인, 홈쇼핑 매출이 성장했다”며 “로레알그룹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미주, 유럽으로의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비성수기임에도 톤업크림 등 히트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고객사도 증가해 분기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중국법인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59%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코스메카코리아가 연결기준 매출 2310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4분기에 완공되는 국내 신공장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동종 화장품 생산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인 28배보다 낮은 22배 수준으로 가격적 매력이 부각돼 적극 매수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