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영화 '보안관'에서 에어컨 설비 기사 춘모 역을 맡은 부산 출신 배우 배정남이 "엄마가 차려준 아침 밥을 먹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컸다고 밝힌 배정남은 "내가 중학교때 가장 부러웠던 게 엄마가 차려준 아침 밥을 먹는 친구들이다. 친구들 집에서 자고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밥 먹어라'라는 말이 너무 부러웠다"고 밝힌 것이다.
또 배정남은 "할머니 사랑 때문에 바르게 컸다. 내가 23살 때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가 안 계셨으면 사고를 엄청 쳤을 거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내가 사고를 당해도 올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한편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