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BGF리테일,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리니지M 출시까지 상승세”…“전자담배 판매 계약”

[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BGF리테일[02741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KB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신작 리니지M’ 출시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리니지M의 경우 출시일이 확정돼 추가적 불확실성은 제한적이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게임 콘텐츠 역시 긍정적이어서 정식 출시 전까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리니지M 출시 전후로 주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극대화하고 출시 이후에는 초기 매출액과 트래픽 추이에 따라 주가가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내달 21일 출시되는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사전예약 규모가 400만명을 넘어 국내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이고 앞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을 통해 모바일 MMORPG의 강한 잠재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흥행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은 하반기에 발생할 매출액만 리니지1의 연간 매출액과 유사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면서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액이 167000만원, 올해 연간 매출액은 32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과거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사례를 볼 때 출시지연, 시범 테스트 피드백, 출시 후 트래픽과 실적 동향 등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리니지M은 이런 측면에서 출시 전까지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38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전자담배 국내 유통업체 중 선판매 채널로 선정돼 하반기 이후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코스 전자담배가 다음 달 5일부터 판매되는데 BGF리테일이 국내 유통업체 중 선판매 채널로 선정돼 전자담배 판매와 함께 방문객 증가로 연관 구매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아이코스 전자담배는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2015년 하반기 출시 후 일본 담배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해 8%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그러나 신정부 출범 후에도 편의점에 대한 규제 가능성은 작아 보이나 최저임금 상승은 우려 요인으로 향후 편의점의 점진적 인건비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