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 이현석(Freelee)이 내달 7일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 뮤지엄 공간 소극장에서 자연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로 초여름 밤을 지배한다.
이번 공연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감정을 소재로 이현석만의 음악적 감성과 어법을 조율해 알찬 레파토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을 듣다”라는 주제로 멋진 공연이 기대되는 이현석은 세계 3대 프리뮤직의 대가이자 거장으로 평가 받는 강태환 선생의 제자다. 그만큼 프리재즈의 계보를 잇고 있는 진정한 프리재즈 색소포니스트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현석이 지난해 7월 선보인 Forest of The fireflies “반딧불의 숲”은 그의 음악적 재능을 을 잘 반영한 음반으로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 연주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전체 모두 그의 작곡으로 선보인 앨범이다.
평론가들은 ‘반딧불의 숲’이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연을 그대로 그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그를 향해 자신이 갖고 있는 감성을 독창적으로 잘 표현한 ‘표현주의 음악가’이자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골고루 이해하는 폭넓은 음악가로 평가했다.
이현석은 이번 공연을 통해 타이틀 곡 Forest of the fireflies “반딧불이 숲”, Bird Speech "새의 지저귐", The Ugly Duckling "미운오리의 여정, Bugs Move "벌레들의 움직임” 등 자신의 음반에 있는 모든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5명의 연주자와 협연을 할 예정이다.
이현석과 함께 무대에 서는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민속반 단원 김충환(대금 퉁소) 연주자와 반도네온과 재즈 작곡을 전공한 진수영 전통타악 전공자인 정하나, 베이스 연주자 전제곤, 프리재즈 기타리스트 최성호 등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내에서 즉흥적으로 연주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작곡하는 과정을 선보여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기획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현석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한국음악과를 졸업, 대금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 이며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