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5245명 직원 정규직 전환...일자리 위원회 설치

[KJtimes=김봄내 기자]농협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허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농촌 정주여건 조성, 6차 산업 지원, 예비 농업인 맞춤 교육 등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촌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그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농업·농촌 지원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범위를 고려해 범농협 차원에서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및 각 계열사의 총직원 수는 현재 35천여 명이며, 전문직, 명퇴자 재채용(순회감사역 등), 산전 후 대체직 등을 고려한 정규직 검토대상은 5245명으로 전체인원 대비 14.9% 수준이다.

 

다만 농협은 정규직으로의 전환은 절차를 검토 후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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