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영풍,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탄탄한 실적성장”…“4년 만에 흑자전환”

[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영풍[00067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71000원에서 77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탄탄한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낸드 부문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이 21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8000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또 하반기 3D 낸드 72단 추진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D(DRAM) 가격 강세로 3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기존 전망치 3조원에서 소폭 상향한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는 시장 우려와 달리 장기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대체되면서 낸드(NAND) 시장이 성장하고 D램 업체들이 D램보다는 낸드 투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수요 측면에서도 무게중심이 B2C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와 같은 B2B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어 과거와 달리 가격 변동성이 작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영풍에 대해 자회사의 해외 매출 본격화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풍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작년과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추정치 198억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인터플렉스, 시그네틱스 등 정보기술(IT) 자회사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6월부터 애플에 공급하는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며 영풍의 연결 영업이익은 IT자회사 실적개선으로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1181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면서 영풍의 시가총액은 고려아연, 상장 IT 자회사의 지분가치 대비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수 접근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