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방글라데시에서 2000억원 규모 송전선로 공사 수주

 

[kjtimes=견재수 기자]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성전선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동 프로젝트는 지난24일 방글라데시 전력청 (PGCB, Power Grid Company of Bangladesh Ltd.)이 발주한 약 179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400kV 파투아칼리(Patuadhali)~고팔간지(Gopalganj) 송전선로 공사 계약으로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GS건설이 단독으로 9km132kV송전선로를 EPC(설계/구매/시공)방식으로 진행하며 내달 착공해 공사기간 총 24개월 후인 오는 20196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1983년 방글라데시에 송전 변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출해 30년 넘게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대외원조 협력기금인 EDCF 지원을 받아 400kV 비비야나(Bibyana)~칼리아코르(Kaliakoir) 프로젝트 등 대규모 송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도 있다.

 

또한, GS건설은 방글라데시를 발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외 송변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 성장률이 평균 6%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최빈국 중에서도 모범 경제 성장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국제 협력기금 등에서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에 지원이 많아 지속적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며, “GS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소재, 방글라데시 전력청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마숨--베루니(Mr. MASUM-AL-BERUNI)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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