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다대포해수욕장서 생방송하던 BJ 변사체 발견...영상 생중계 '경악'

[KJtimes=김봄내 기자]부산 다대포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진행자가 우연히 시신을 발견, 신고했다.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15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모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한밤에 바닷가를 산책하는 콘셉트의 생방송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BJ는 해변에 마네킹 같은 것이 있다며 접근한 뒤 실제 시신임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BJ는 얼마 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런 BJ와 시신 모습은 당시 인터넷방송을 시청하던 100여 명에게 여과 없이 전달됐다.

 

현재 BJ는 해당 동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일부 시청자가 인터넷 생방송 영상을 캡처해 올린 사진과 글이 현재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시돼 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숨진 사람이 서모(24) 씨로 확인됐으며 편지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서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