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000880]와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의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 불안요인이던 자회사 한화건설을 둘러싼 우려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HMC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도 6만2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이 회사의 양호한 실적 흐름을 고려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수입 브랜드 확대 및 중소형 가전, 주방, 생활가전 비중 증대라는 성장 전략이 주효한다면 외형의 큰 폭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됐던 한화건설의 마라픽, 얀부 프로젝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화건설은 최근 경영설명회에서 마라픽은 오는 8월, 얀부는 12월에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 정상화에 따라 한화건설의 기업가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한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 수혜도 예상되고 주주친화정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이후 진행돼 온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호조 흐름이 올해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8%, 12.6% 증가한 9959억원과 46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월 갤럭시S8 출시로 인한 모바일 부문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고 미세먼지 이슈 관련 상품인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3%, 15.1% 각각 증가한 4조685억원과 200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