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첫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올해 안에 공개하고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혼다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수소연료전지차에 집중 투자해 오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전기차 붐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과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2개 영역에서 경쟁업체를 따라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혼다는 지난해 10월 사내 연구개발 조직 안에 전기차 부문을 신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할 전기차 생산을 위한 것이다.
특히 내년 안에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할 전기차를 출시하고 미국 클래리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닛산과 볼보보다 4년 늦은 것이다. 이를 위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라이벌인 닛산은 2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미니밴 세레나의 판매량 증가로 3년 만에 자국에서 혼다보다 많은 차를 판매했다. 이런 상승세에 지난 2010년 출시한 전기차 리프의 새 번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세레나는 작년 8월에서 올해 5월까지 1년 전보다 67%의 판매량이 상승했다. 고객 가운데 60%이상이 운전지원 시스템인 프로파일럿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