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모비스[012330]와 AJ네트웍스[0955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독점적인 사업구조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KB증권은 AJ네트웍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93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건설장비 렌털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 주가가 친환경 부품 매출 증가와 A/S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확인되면서 박스권 상단인 29만원을 돌파해 가치평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 회사가 A/S 독점 사업구조로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대에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작년 6200억원에서 2020년 2조3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A/S사업부는 전장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순정품 이용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태신·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98억원과 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3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건설장비 렌털 부문은 수요 증가로 매출이 121.2% 늘 것이고 건설장비 렌털 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전 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 연구원은 “이처럼 자체적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AJ렌터카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있다”면서 “연초 대비 30%의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