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KB증권 “기대보다 더 양호한 업황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중”

[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가 기대보다 더 양호한 업황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66000원에서 75000원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애초 예상보다 많은 68000억원과 3조원으로 각각 전 분기보다 8%,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287% 증가한 127000억원으로 종전보다 7% 늘려 잡았다메모리 반도체의 수급 상황이 빠듯해 3분기에도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고 D램 고정가격은 2분기보다 35%가량 오르고 낸드(NAND)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현시점은 투자하기에 늦지 않고 작년 14%였던 SK하이닉스의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20%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배당성향을 15.5%로 가정하면 주당 배당금은 2200원 수준으로 3%를 넘는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인 20일 하나금융투자도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68000원에서 7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69600억원, 영업이익은 549% 늘어난 294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양산 계획 중인 723D 낸드가 조기에 안정화된다면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D램은 모바일 비수기를 지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서버향 출하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라면서 공급대비 수요가 강한 상태가 이어지며 가격이 전 분기보다 12% 오를 것이고 낸드(NAND)도 모바일 출하 증가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지속적인 수요 강세 속에서 전 분기보다 출하량은 2% 증가하고 가격은 3%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