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에스에프에이[056190]가 올해 2분기는 물론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동부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무상증자 전 12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4830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와 17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며 3월말 기준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하반기 실적 전망도 좋다고 밝혔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3월 23일 수주한 1100억원 규모의 제조장비 공급계약 종료일을 6월 27일에서 10월 30일로 변경했는데 해당 수주의 매출 인식 시기 변경과 계약 기간 종료일 이후에 이뤄지는 매출액 규모를 고려하면 3분기까지 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3분기에 결정되는 6세대 증착기 수주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면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자회사인 에스엔유의 증착기 기술과 에스에프에이의 물류 장비 포트폴리오로 턴키 수주가 가능해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에프에이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