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KTB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KT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2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여객과 화물 운송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과 화물 운송이 강세를 보이면서 작년보다 실적 동인(모멘텀)이 커져 연간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올해 연결매출액은 작년보다 5.6% 증가한 1조4515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318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대상 종속법인인 에어서울과 금호리조트 실적이 변수”라면서 “하지만 단거리 노선 호조와 연휴 효과를 감안하면 연결실적이 별도실적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20일 KB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5100원에서 7400원으로 높여 잡았다. 그러면서 항공주 주가가 올해 2분기 이후 급등해왔지만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소비심리 개선, 긴 연휴로 국제 여객 수요가 3분기에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한동안은 출혈 경쟁 우려가 있었지만 2분기부터는 여객 단가 하락 압력이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