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종근당[185750]과 효성[0048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KB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종전처럼 ‘매수’와 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 CKD-519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콜레스테롤에스테르수송단백질(CETP) 저해제인 아나세트라핍의 임상 3상 결과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3분기에는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효성의 경우 올해 실적이 정점을 찍을 것이 확실해 보이고 실적 증가 동력 부각으로 차별적인 주가 상승 지속세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 회사의 2분기 연결 매출을 전 분기보다 9.4%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2723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2세대 고지혈증 치료제로 주목받던 CETP 계열은 연이은 임상 실패로 신약 개발 기대감이 줄었으나 이번 머크의 임상 성공으로 개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일 기전의 CKD-519도 신약 가치가 재조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CKD-519는 아나세트라핍과 안정성 등이 유사하다”면서 “하지만 아직 임상 2상 중이고 환자 대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기까지는 해당 신약의 추정 가치 변동은 없다”고 지적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섬유 부문, 산자 부문, 화학 부문은 성수기 진입과 정기보수 완료, 증설분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공업은 2분기가 최성수기이지만 중동 관련 물량이 감소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3분기에는 스판덱스 수급 개선과 증설 효과, 타이오코드 증설 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원재료 가격 안정 속에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실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