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국회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처럼 국회 청문회를 무용화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위원장이 의사일정 혐의 없이 직원 상정해서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엄두도 안 나던 일을 박은 대낮에 저지르고 있다”며 “몸으로 막아야 하는 것인지 강력 투쟁으로 들어가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문준용 제보조작 의혹’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같은 야당으로서 함께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는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바른정당과는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이 야당으로서 모습을 갖출지 여당의 2중대 역할을 계속할 것인지 이제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의당이 우리와 야당으로서 모습을 해 나갈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는 오늘 아침까지 통화했고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추경심사만큼은 손에 위고 있는 것이고, 정부조직법은 안행위 심의에 들어갔지만 모든 것을 포함한 상임위 진행 문제에 의견을 들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