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웅제약[069620]과 풍산[1031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8.3% 증가한 111억원으로 추정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2분기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비용 통제로 양호한 실적을 냈으며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30% 이상 고성장할 것”이라며 “최근 대웅제약의 주가는 메디톡스 소송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인데 R&D 모멘텀이 풍부한 만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 연구원은 “3분기에는 나보타 신공장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과 유럽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면서 “HL-036(안구건조)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4분기에는 중국에서 나보타 3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예상된다”고밝혔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구리가격 반등세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이 5월 초 강세를 보이는 데다 방산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12.0%, 5.9%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2%, 2.4% 줄어든 7084억원과 584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