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아모레G, 목표주가 ‘뚝’…이유 들어보니

“주가 동력 감소”…“2분기 실적부진”

[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와 아모레G[00279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둘러싼 주요 이벤트 종료로 주가 동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리니지M의 출시 초기 12일간의 매출 1000억원 공개와 아이템 거래소가 포함된 19금 버전 출시에도 엔씨소프트 주가가 40만원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이는 리니지M 매출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PC 게임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아모레G의 목표주가를 13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또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이 158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줄고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3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핵심 계열사 실적 악화는 주가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서 단기 관점에서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내년에 대만 등 외국에서도 출시되고 리니지M 이후에도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모바일 신작 출시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어 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넷이즈와 넷마블게임즈 등 경쟁사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는데 이는 리니지M 수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매출 장기화가 확인되면 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악화의 가장 핵심적 요인은 연간 매출액 기여도 84.5%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역성장이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 면세점 채널 매출이 당분간 4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핵심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38.3% 줄고 에뛰드 역시 43.8% 감소할 것이라면서 원브랜숍의 부진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