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김종원 부부, ‘아침마당’서 눈물나는 과거사 고백

[KJtimes=박선우 기자]'아침마당'에서 가수 김정연 김종원 부부가 과거사를 고백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김정연 김종원 부부를 초청해 '화요초대석'을 진행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는 김정연 김종원 부부가 출연했던 '인간극장' 출연분이 짧게 소개됐다. 해당 출연분에선 김정연 김종원이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연 김종원 부부는 지난 2월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김정연은 "어느 정도 제작진의 연출이 들어갈 줄 알았다. 하지만 한 달 동안 같이 저희 집에 제작진이 살면서 리얼로 담더라"고 밝혔다.

김종원은 "(방송 후) 목욕탕이나 어딜 가든지 간에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정연은 "많은 분들이 제가 아깝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너무 좋았다. 제가 고칠 수 없었던 남편의 문제점들을 지적해 주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정연 김종원 부부는 '인간극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정연은 "남편 김종원이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 혼자가 됐다 보니 가족의 환상이 크더라"며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서 남편이 힘들었다. 하지만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함께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원은 "여섯 살 때 엄마가 집을 나가 어렸을 때 '엄마'라고 불러본 기억이 없다. 아버지에게도 '아버지'라는 소리가 안 나오더라"면서 "10대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에게 맞고 살았다.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김종원은 "40대에 사업을 시작했다.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을 넘어오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 그 시기에 아내가 옆에 있었다"고 아내 김정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종원은 "지난 1986년에 아버지가 길에서 앉은 상태로 돌아가셨다. 지금 말로는 객사라고 하더라"고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김정연은 남편의 아픈 과거사를 들으며 표정과 몸짓으로 위로를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