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KB금융그룹이 그룹 내 계열사의 서비스를 연계한 복합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KB금융그룹 고객은 계열사별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옮겨 다닐 필요 없이 클릭 한번 만으로 모든 계열사의 서비스를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연계 서비스는 지난 6일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을 시작으로 14일 KB카드에서도 개시했으며, 8월부터는 KB증권, KB저축은행, KB캐피탈 등 타 계열사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는 그룹 내 API 활용 시스템을 통해서 자사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관련된 다른 계열사의 서비스를 복수의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One-stop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 고객은 스타뱅킹 앱의 ‘With KB’ 메뉴에서 KB국민카드 보유내역 및 결제예정금액을 조회 가능하며, KB손해보험이나 KB생명보험의 보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보험상품 가입내역 및 보험료 납입현황을 볼 수 있다.
KB손해보험의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KB국민은행의 계좌잔고 및 대출만기일 조회, KB증권의 계좌 총자산 및 관심종목을 조회할 수 있는 등 KB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그룹 오픈API 플랫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KB금융그룹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외부 융복합 서비스와 핀테크 기술 및 아이디어의 확장적 연계가 가능한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다양한 계열사 상품을 One-Stop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기오염지수, 여행경보조회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외부 공공 API와의 연계를 통해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KB금융은 계열사간 서비스 연계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을 하거나 투자를 통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오픈 API 기반으로 고객 지향적인 융복합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핀테크 업체와의 확장적 연계를 통한 외부 신기술을 접목으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