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건설[006360]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삼성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8% 웃돌았는데 건축 부문의 경우 매출 증가와 안정적인 이윤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해외 마진의 경우에는 -9.3%로 전 분기 –17.7%보다 개선됐고 2분기 실적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과 신규 해외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하는 해외 수주로 바레인 밥코 정유공장(50억 달러)과 투르크메니스탄 디왁싱(3억 달러), 보츠와나 발전플랜트(5억6000만 달러) 등이 있다”면서 “국내 주택 분양시장에서도 재개발·재건축시장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2462억원, 영업이익은 138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고 특히 영업이익률 56.2%는 놀라운 실적”이라며 “핵심 제품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유럽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점유율이 더 커져 수요가 증가하면 높은 이윤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인 트룩시마의 유럽 진출 이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며 현재 유럽 6개국에 출시된 상태지만 점차 20개 국가로 출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