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카카오, 목표주가 ‘쑥’…이유 들어보니

“실적 개선세 지속”…“카카오뱅크로 가치평가 상승”

[KJtimes=김승훈 기자]동부화재[005830]와 카카오[0357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IBK투자증권은 2분기에 호실적을 낸 동부화재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또 업종 내 최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을 각각 기존 대비 1.9%4.3%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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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투자증권은 동부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21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대비 각각 40.7%32.1% 증가했으며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투자이익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카카오뱅크로 가치평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시작 5일만인 지난달 31100만 계좌를 돌파했고 여신 3230억원, 수신 34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카카오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으며 하반기 이익 개선이 크지 않을 만큼 주가 조정 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2분기 손해율이 8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포인트, 전 분기 대비로는 0.5%포인트 낮아졌다투자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2.2%, 전 분기보다 12.5% 늘어난 2676억원으로 증시 호조로 주식 관련 이익이 늘었고 채권 관련 투자이익도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8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약 1.5% 인하되지만 동부화재는 과거 경쟁사보다 늦게 보험료를 인상했던 만큼 손해율 개선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실손보험 갱신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비용면에서 효율성이 높고 운용수익도 안정적이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초기 가입자 수가 크게 늘고 여·수신액도 빠르게 증가했다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추가 증자와 대손 리스크 관리 등 과제도 많으나 카카오 투자심리와 가치평가 상승에는 분명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인터넷은행 출범 외에도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상장과 투자유치, 카카오택시의 수익 모델 도입, 코스피200 지수편입 등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이벤트들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