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한전기술, 증권사가 목표주가 ‘하향’한 진짜 이유

“실적 부진 지속”…“실적 부진 여전”

[KJtimes=김봄내 기자]롯데쇼핑[023530]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실적 부진을 지속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7413억원과 873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당초 우려한 것보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진이 큰 것이 실적 악화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27000원에서 19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한전기술의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188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136억원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소비경기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 홈쇼핑과 세븐일레븐 등의 실적 호조도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매출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영업이익 감소 폭도 많이 줄어들고 4분기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에도 롯데쇼핑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은 유효하다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투명성 확대와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롯데카드(지분율 93.8%), 롯데홈쇼핑(53.0%), 코리아세븐(51.1%) 등이 상장 요건을 갖추고 있어 대주주 의지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데 현안 프로젝트인 신고리 5, 6호기와 신한울 3, 4호기 건설 철회에 따른 설계 용역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임시 건설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하반기 원자력 부문 중 현안프로젝트 매출 비중은 상반기 25.9%에서 9.3%로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금액으로는 상반기 448억원에서 하반기 150억원으로 67% 감소하는 셈이라면서 탈석탄 정책도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석탄발전 설계 매출 역시 하반기에 감소할 전망이고 중장기적으로 폐로 사업, 원자력 관련 비즈니스 등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대응 능력은 상실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