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하남 신장중학교(교장 이정현) 축구부가 지난 6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1학년)대회 결승전서 인천 부평동중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학교 축구부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신장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2016년 중등전체리그에서 전국 6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실상부 경기 동부권 신흥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장중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저학년 우승과 함께 구중달 감독, 지상훈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회 우승의 주역인 한성민(신장중 1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학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 3학년 역시 8강에 들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학교 축구부는 지난 2009년 창단한 뒤 지난해 같은 대회 4강 및 경기도 리그 권역 우승, 2016년 고양컵 준우승 등 다양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기 동부권을 대표하는 학원 축구팀의 명성을 지켜내고 있다.
이처럼 신장중이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에는 구중달 감독 체제 아래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는 지도방식이 꼽힌다. 이 학교는 선수들에게 인성교육, 학생별 맞춤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선수들의 운동실력 외에도 다방면으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구 감독은 평소 ‘다같이 할 수 있는 축구’ ‘실력이 부족해도 다같이 할 수 있고, 조직적으로 많이 움직이는 축구’를 실현하고 싶다고 자주 언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능한 초등부 선수의 스카우트보다는 가능성 있는 인재를 찾아 키워내는 것에 중점을 둬 길지 않은 시간에도 불구 이 학교 축구부를 신생명문으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끌어낸 구중달 감독은 "이번 대회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하남시 축구협회와 이정현 신장중학교 교장선생님, 문민권 체육부장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더불어 더운 날씨에도 투혼을 불사른 선수들과 하나돼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