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나가사키 원폭투하 72년 위령식에 참석해 “유일의 전쟁(핵무기)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는것이우리 책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에서 열린 ‘원폭희생자위령평화기원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 땅에서 일어난 참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 쌍방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비핵 3원칙을 견지하고 쌍방에 비핵화를 호소함으로서 국제사회의 비핵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따.
지난해 3우러 기준 나가사키시에 사는 피폭자는 3만813명으로 평균 81.01세였다.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년간 나가사키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피폭자는 3551명이다.
한편 원폭 희생자명부에 기재된 희생자 총수는 17만 5743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