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멀리 여름 휴가를 떠나는 대신 더위와 인파를 피해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홈캉스(home+vacance)족’들이 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휴가에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53.2%로 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이들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적이는 여행지로 떠나는 대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흐름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히 술을 즐기는 '혼술' 트렌드와도 맥을 함께 한다. 멀리 떠나는 대신 집에서 나만의 여가를 즐기려는 홈캉스족들에게 가볍게 곁들이며 여유를 더하기 좋은 술을 추천한다.
▲ 영화 볼 땐 상큼한 과일주가 제격!
휴가기간 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는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고 달달한 맛의 과실주가 제격이다.
사과를 발효해 만들어 달콤 상큼한 맛과 톡 쏘는 스파클링이 특징인 써머스비는 알코올 함량 4.5%의 저도주로 캐주얼하게 마시기 좋은 애플 사이더다. 특히 얼음을 곁들이면 청량감이 배가되고 알코올 부담도 훨씬 덜해 음료수처럼 가볍게 마시기 좋다.
천연 망고과즙이 함유된 망고링고 역시 알코올 도수가 2.5%인 저도주다. 망고의 달콤한 맛이 맥주의 청량감과 조화를 이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 축구엔 맥주가 진리! 프리미어리그와 시원하게 한 캔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프리미어리그 경기 시청을 여름 휴가 계획으로 잡아 둔 축구 매니아들에게 맥주는 필수다.
리버풀, 아스날 FC 등 명문 클럽 후원과 프리미어리그, 유로 2016 메인 스폰서 등 오랜 기간 축구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온 칼스버그는 축구 하면 떠오르는 맥주의 대표주자다. 기타 곡물을 섞지 않은 100%몰트의 깊고 구수한 맛과 아로마틱 홉의 진한 풍미는, 축구가 펼쳐지는 야심한 밤 부담스러운 안주 없이 맥주 하나만 마셔도 충분하다. 또한 라거맥주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은 기름진 야식과도 잘 어울려, 여름 밤 야식과 함께 곁들이기에도 좋다.
K리그 공식 맥주인 볼비어 역시 축구팬들에게 익숙하다. 라거와 헤페바이젠 두 종류로 취향에 맞게 선택해 마실 수 있다.
▲ 친구들과의 홈파티에는 '예쁜 술'이 어울려요
다음 날 출근 걱정 없이 친구들과 즐기는 가벼운 홈파티에는 맛은 물론 보기에도 좋은 예쁜 술이 필요하다.
마시기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투명한 핑크빛이 특징인 크루저 피치는 예쁜 컬러와 상큼한 복숭아향으로 여성들 사이 인기가 높다. 와인을 베이스로 브랜디, 탄산수 등을 믹스한 RTD로 향긋한 풍미와 청량감까지 더해져 파티에 잘 어울리는 샴페인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믹스테일 아이스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캔 형태의 칵테일로 모히토 맛의 초록색과 스트로베리 맛의 빨간색의 패키지가 눈에 띈다. 맥아를 발효해 얻은 양조 알코올에 과일을 첨가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에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나 달콤한 맛의 과일주 등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주류들이 인기가 높다"며 "특히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수입주류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