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쌍용차 ‘G4 렉스턴’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유라시아 대륙횡단 킥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총 1만3000km의 유라시아 대장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유라시아 대륙 횡단팀은 지난달 27일 평택공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평택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이동해 대장정을 위한 준비를 거쳤다.
횡단 코스는 우선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여량, 중웨이, 자위관, 하미, 우루무치를 거쳐 3469km를 주행한다. 이 코스는 이번 유라시아 횡단 6개 코스 중 가장 길다.
특히, 유라시아 교역과 소통의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달리며 한(漢) 왕조 박물관, 중웨이 사원, 그리고 둔황 막고굴 등 각 지역별로 역사적인 명소들을 방문한다.
중국을 통과한 후에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등 아시아에서 유럽을 거쳐 모터쇼가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오는 9월 12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유럽 데뷔 무대를 가진다.
이후 영국으로 향해 현지에서 별도의 론칭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약 1만 3천km 코스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횡단 기간에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참가한 30여 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직접 주행하면서 신차의 주행성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고 알릴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여정에서 G4 렉스턴과 횡단 도시들의 다양한 모습을 자사 공식 블로그(allways.smotor.com)와 페이스북(facebook.com/SsangyongStory)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해외 시장 본격 출시를 앞둔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첫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킥오프 행사를 마련했다”며 “쌍용차 SUV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G4 렉스턴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리는 로드쇼(roadshow)가 될 것이며, 성공적인 유럽 출시를 통해 글로벌 대형 SUV 시장에서 쌍용자동차의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