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종근당, 일류 기업 향한 ‘직원 행복경영’ 선언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청년 일자리 창출 등 새 경영 패러다임 도입

 

[kjtimes=정소영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직원 행복경영을 선언하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통해 일류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비정규직 전원 정규직 전환,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블라인드 채용 방식, 내년도입 예정인 최저임금 올해 10월 조기 반영, 사내 어린이집 설치 운영, 유연근무제 도입 및 직원 복지제도 확대 등이다.

 

우선 채용 규모를 올 하반기 200명 내년 420e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특히 채용 인원의 70%를 청년 채용으로 하고 직원 대비 청년고용률을 내년까지 15%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채용 시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하여 편견 없이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최저임금(7530) 기준을 10월부터 조기 반영할 계획이며, 사내 어린이집을 설치·운영을 통해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업무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직원 복지제도도 확대한다. 직원들이 다양한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자기계발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하고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 투명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내에 외부전문가와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이버 신문고를 운영하는 등 사내 소통도 강화한다.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선다.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국내·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를 확대하고 지방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숙사를 여대생 전용으로 추가로 신설해 공급할 예정이다.


제약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도 더욱 매진한다. 2018년까지 매출액 대비 18%까지 투자를 확대해 연구개발 시설을 확충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 420여명에서 570여명까지 증원함으로써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선진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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