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동부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낮췄으나 주가는 이미 조정을 받아 추세적인 하락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업종 내 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1763억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1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1분기에 수주와 납기가 집중되면서 2분기 공장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일부 수주건의 매출인식이 지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연결 매출액은 17.9%, 영업이익은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17.2%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중으로 미드솔 등 마진이 높은 부자재의 신규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수주 물량을 유지하면서 신규 카테고리 수주가 늘어나 연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이 2∼3% 정도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