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산업[012630]개발의 수주 잔고가 현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매수’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21조원 수준에서 정체된 현대산업개발의 수주 잔고가 앞으로 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미 수주한 대규모 단지의 착공 여부가 실적 증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하반기 강남권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어 대형 건설사에는 큰 장이 열리는데 약 6조90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이 이번 하반기에 발주되고 강남·서초·송파 등 대형 건설사의 비교우위가 통하는 지역이어서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수주가 더해진다면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서초동 일대에 짓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오는 9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 총 798가구(아파트 318세대, 오피스텔 480실)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은 전 타입 80㎡로 구성됐고 오피스텔은 원룸과 2.5룸 설계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