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테크윈[012450]과 SKC코오롱PI[178920]의 실적에 대해 증권사가 관심을 높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키움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4분기에는 자주포 수출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교보증권은 SKC코오롱PI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스캔들로 한화테크윈 주가도 동반 급락했지만 한국형 헬기 <수리온> 엔진 매출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등 기초여건 상 악영향은 없어 보인다”며 “특히 4분기는 1500억원 규모의 자주포 수출이 예정돼 있어 7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방산 자회사들의 계절적 이익 기여가 크게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 늘어난 16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7%, 62.2% 늘어난 매출액 444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보였다는데 이는 놀라운 수익성”이라며 “3분기는 아이폰8 신제품 출시 등이 있는 성수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3억원, 136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1876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망되고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50%가 넘을 것”이라면서 “하반기는 배당투자가 활발해지는 시기로 공격적인 배당정책을 펼치는 SKC코오롱PI에게는 주가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