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하이마트[071840]와 휴맥스[115160]에 대해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이들 종목에 대한 실적을 기대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IBK투자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북미 매출 본격화로 올해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IBK투자증권은 휴맥스 매출의 경우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33.5% 늘어나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북미 지역 케이블TV 셋톱박스(STB)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1791억원과 738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11.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제조사와의 협상력 제고, 건조기 같은 신규 가전수요의 확대 등을 실적 성장에 대한 판단 근거로 제시한다”면서 “롯대하이마트는 올해 저점 대비 50% 넘게 주가가 상승했지만 2017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5배여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6.3% 증가한 4030억원, 영업이익은 135.2% 늘어난 14억원으로 각각 예상한다”며 “셋톱박스 매출액이 3529억원, 휴맥스 오토는 502억원으로 각각 18.6%와 2.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4분기에 북미 호조로 전체 셋톱박스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4511억원에 이르고 전사 매출도 501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 증가에 제품구성 개선으로 수익성도 대폭 좋아져 4분기 영업이익이 연중 최대인 144억원에 달할 것이고 자회사 휴맥스오토모티브 영업실적도 손익분기점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