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신영증권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자회사 티슈진이 11월 상장을 앞두고 있어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신영증권은 올해 4분기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내년 매출액이 올해 대비 23% 늘어난 1406억원, 영업이익은 2832% 증가한 74억원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KB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다만 이 회사의 집단담보대출을 둘러싼 성장성 우려를 고려한다며 목표주가는 8800원에서 8000원으로 내렸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세포치료제 ‘인보사’가 올해부터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티슈진의 지분 14.4%를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은 충분히 매력적인 장기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인보사는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10월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국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271만명이며 인보사는 이 중 약 65%를 처방 대상으로 한다”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8% 감소한 1140억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3억원으로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6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4조2000억원과 7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5%, 50.2% 각각 늘어 JB금융지주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최근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구원은 “그러나 집단담보대출 증가는 향후 성장성 리스크이지 건전성 리스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순이자마진 상승과 자본비율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요인과 상승 여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지방은행 지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도 차별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