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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글램핑 즐기는 국내 호텔 4곳 소개

[KJtimes=김봄내 기자]'처서(處暑)'가 지나고, 아침과 저녁으로 바람이 한층 선선해졌다. 무더위에 잠시 억눌러뒀던 야외 캠핑의 욕구가 새록새록 피어나지만, 장비 구입이나 장소 선정 등 준비의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을 하는 캠핑족에게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글램핑(Glamping) 서비스가 인기다. 조금 더 화려하고 이색적인 텐트에서 캠핑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고, 프리미엄 캠핑 장비까지 체험해보며 신선한 휴식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호텔 4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n 숲 속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힐링캠프 - 켄싱턴 플로라 호텔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내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캔싱턴 플로라 호텔이 제격이다. 건강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해발고도 700m의 전나무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진 청정 자연 속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럭셔리한 카바나는 침대형 소파, 냉장고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고, 보물찾기와 모닥불 놀이 프로그램도 가능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오는 91일부터는 대관령 청정 한우와 랍스터 등으로 구성된 BBQ 디너 만찬 2, 모닝뷔페 2인 등이 포함된 어텀 글램핑 패키지29만원(주중 기준)부터 선보인다.

 

n 1세대 글램핑장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 제주 신라 호텔

국내 글램핑장의 1세대로 불리는 제주 신라 호텔은 자연 속에서 글램핑 체험은 그대로 즐기면서 객실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글램핑 빌리지를 운영 중이다. 일반 객실크기에 준하는 약 12평의 텐트에는 4인 가족이 누워도 충분한 소파침대와 넓은 테이블, 족욕기 등이 비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텐트 밖에 준비된 아이스박스엔 바다가재, 와규 등심, 흑돼지 오겹살 등 바비큐 재료들이 가득하다. 재료를 맛있게 굽는 데 자신이 없다면 셰프가 직접 요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n 제주의 멋과 맛을 동시에 즐기는 글램핑 -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리조트는 표선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외가든에 별비치 캠프글램핑장을 운영 중이다. 캠핑장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의 텐트 중 가장 큰 텐트를 설치해 6인 가족이 사용하기에도 넉넉하게 꾸몄다. 또한 텐트 내부 아이템을 실제 캠핑용품으로 채워 캠핑 본연의 느낌을 더했고, 감귤 나무 장작을 이용한 훈제방식, 감귤 진피를 말린 가루를 넣은 허브류로 재워둔 고기 등 재료 하나하나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탐라 천년의 땅 제주에서 고유의 멋과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해비치 호텔&리조트를 추천한다.

 

n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글램핑 - 그랜드 워커힐 서울

먼 곳으로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그랜드 위커힐 서울의 '캠핑 인 더 시티'를 추천한다. 서울 특급호텔 중 유일하게 글램핑 체험이 가능한 이 곳은 주말에는 가족연인들의 휴식장소로, 주중엔 회사원들의 회식장소로 사랑 받고 있다.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즐기면서 도심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원경에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고, 캠핑존 뒤편에는 아차산의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어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