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그린푸드[005440]와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6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2만35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0만4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국내외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현대그린푸드의 실적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단체급식 사업부 개선, 주요 자회사인 에버다임과 H&S의 실적 증가, 식자재 유통 부문의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368억원과 3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1%, 58.8%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단체급식 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인데 이에 대한 판단 근거는 단가 인상, 일부 사업장의 마진 개선 등”이라고 지목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년간 적자를 기록한 휠라의 국내 사업부는 실적 부진의 타계책을 유통채널 변경과 신제품 개발에서 찾았다”며 “재고부담이 줄고 판매수수료가 6년 만에 처음 감소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5.5%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골프산업의 성장이 정체돼 있으나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대형 브랜드사의 사업철수에 따른 경쟁완화로 상위 브랜드사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휠라 브랜드의 중국 매출액(JV가 브랜드 운영권 보유)이 빠른 점포 성장과 점당 매출 개선으로 지난 3년간 56% 증가했다”면서 “중국에서 고성장으로 JV의 이익 기여도가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80억원, 내년에 24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