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스트코코리아 지분과 임대 부동산 매각이 이마트[139480]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삼성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2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마트는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펑점, 대구점, 대전점 등이 입점한 이마트 소유 부동산을 코스트코에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이마트에 긍정적인 결정인데 우선 대규모 매각 대금과 매각 차익을 예상할 수 있다”며 “회사 측이 매각 이유로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를 거론했는데 이는 상반기 국내외 부진 점포의 철수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현재 영업 중인 점포 크기와 임대차 계약이 내년 만료되는 코스트코의 불리한 상황을 고려하면 매각대금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고 이마트로서는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마트는 전날인 13일 현재 보유 중인 가진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 대구점, 대전점 등 3개점이 입점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등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마트가 보유했던 코스트코 관련 자산은 모두 코스트코에 양도하게 됐으며 양측은 거래 금액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마트는 이와 관련 이번 매각의 경우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와 안정적인 영업권이 필요했던 코스트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으며 이마트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고 코스트코는 내년 5월로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3개 점포의 지속적인 영업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은 “코스트코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양사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을 강화해 앞으로도 경영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