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문정인 비판 논란 “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

[kjtimes=견재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송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과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전했다. 그는 억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정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국방부장관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이야기라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 18일 송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문 특보를 향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지원 시기는 굉장히 늦추고 조절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19일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송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조치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내려진 첫 사례다.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일종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된 부분이며 금주 통일부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원 결론이 나올 텐데 송 장관이 미래 언급한 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