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연대보증 채무감면 범위 확대

사회적 배려자에 장기 연체 채무자에 금융지원 확대 나서

[KJtimes=장우호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지난 8월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 중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기 연체 채무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연체기간이 오래된 특수채권에 대한 채무감면 범위를 확대 시행한 것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중증장애인, 70세 이상 노령자, 34세 이하의 청년실업자 및 창업 7년이내 사업실패자 등이다.

특히 상기 대상자 중 연대보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최대 95%까지 감면범위를 확대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상환의지가 있음에도 실업, 불의의 사고 등으로 경제력을 상실하여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이 채무상환과 함께 금융 울타리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덕 KB국민은행 여신그룹 부행장은 “본 제도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여 과거의 연대보증 제도로 현재까지 고통 받는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KB희망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